SCM 상품, 제품, 반제품, 원재료 명확히 구분하기

 

SCM 신입을 위한 상품, 제품, 반제품, 원재료 완벽 정리 

“이거 원재료인가요, 반제품인가요?”

ERP에 자재를 등록하다 보면 한 번쯤 멈칫하게 됩니다.
분명 가공은 되었는데… 제품은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원재료도 아닌 애매한 상태.

옆자리 선배는 쉽게 말합니다.
“그거? 아직 공정 남았으면 반제품이지.”

그런데 며칠 뒤, 그 자재는 그대로 출하됩니다.

도대체 기준이 뭘까요?

SCM(공급망관리)에서 상품, 제품, 반제품, 원재료 구분은 단순 개념 문제가 아닙니다.
이 구분 하나로 재고, 원가, 생산계획이 전부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단순 정의가 아니라, 각각의 속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작성된 글입니다. 
✔ 실무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기준
✔ ERP/SAP에서의 관리 방식
✔ 신입이 가장 많이 틀리는 포인트



📌 핵심 요약 (1분 정리)

  • 원재료: 가공되지 않은 기본 자재
  • 반제품: 공정 중간 단계 (추가 생산 필요)
  • 제품: 생산 완료 + 바로 판매 가능
  • 상품: 외부에서 구매 후 그대로 판매

👉 핵심 기준은 단 2가지입니다.
1️⃣ 생산 여부
2️⃣ 판매 가능 여부


📦 1. 원재료 (Raw Material)

원재료는 단순히 ‘가공되지 않은 자재’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무에서는 훨씬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원재료는

  • ✔ 생산계획(MRP)의 시작점
  • ✔ 재고자산 평가 기준
  • ✔ 원가 계산의 출발점

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철판, 플라스틱 수지, 원단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자재들이 어떤 시점까지 ‘원재료’인지에 따라 전체 원가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SAP 기준: ROH


🔧 2. 반제품 (Semi-finished Goods)

반제품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단순히 덜 만들어졌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핵심은 이것입니다.
👉 “다음 공정이 예정되어 있는가?”

예를 들어 자동차 공정을 보면

  • 철판 → 프레스 → 차체 프레임

이 단계는 이미 상당히 가공되었지만,
엔진, 도장, 조립이 남아 있기 때문에 반제품입니다.

하지만 이 상태 그대로 고객에게 판매된다면?
그 순간부터는 ‘제품’이 됩니다.

📌 SAP 기준: HALB


🏭 3. 제품 (Finished Goods)

제품은 단순히 ‘완성된 물건’이 아닙니다.

진짜 기준은 이것입니다.
👉 “지금 바로 출하 가능한가?”

즉, 생산이 끝났고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상태라면
그건 100% 제품입니다.

여기서 신입들이 많이 헷갈립니다.

❌ 잘못된 기준: 얼마나 완성됐는가
✅ 올바른 기준: 판매 가능한가

아직 90% 완성이라도 출하가 안 되면 반제품이고,
80%처럼 보여도 판매 가능하면 제품입니다.

📌 SAP 기준: FERT


🛒 4. 상품 (Trading Goods)

상품은 제품과 가장 많이 헷갈리는 개념입니다.

차이는 단 하나입니다.

👉 직접 생산했는가?

  • 제품: 내가 만들어서 판매
  • 상품: 외부에서 사서 그대로 판매

예를 들어 유통업체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은 대부분 ‘상품’입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상품은 생산 공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생산계획과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SAP 기준: HAWA


📊 한눈에 비교 정리

구분 생산 여부 가공 단계 판매 가능 여부
원재료 X 없음 X
반제품 O 중간 X
제품 O 완료 O
상품 X 없음 O

👉 이 표에서 가장 중요한 건 2가지입니다.
1️⃣ 생산 여부
2️⃣ 판매 가능 여부


⚠️ 신입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 반제품과 제품을 ‘완성도’로 구분함
  • 외주 생산 제품을 ‘제품’으로 등록함 (→ 실제는 상품)
  • 원재료를 반제품으로 잘못 설정

이런 실수는 단순한 입력 오류가 아닙니다.

✔ 재고 금액 왜곡
✔ 원가 계산 오류
✔ 생산계획 이상 발생

결국 회사 데이터 전체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 실무에서 꼭 기억할 기준 

이 모든 개념은 결국 하나로 정리됩니다.

👉 “이 자재는 내가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사서 파는가?”

이 질문 하나로 상품과 제품은 바로 구분됩니다.

👉 “지금 출하 가능한가?”

이 기준까지 더하면,
반제품과 원재료까지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마무리

SCM에서 자재 구분은 단순 개념이 아니라
데이터의 정확도와 직결되는 핵심 기준입니다.

이 기준만 정확히 잡아도
신입 티를 확실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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