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온은 미국 투자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을 위한 거점 투자에도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SK 온은 미국 자동차 기업인 포드와 터키 최대 그룹인 코치와 손을 잡고 터키의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폴란드와 헝가리의 배터리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지만 완성차업체와 합작을 통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첫 번째 사례입니다. 3사의 배터리 합작공장은 터키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산업특구 지역에 세워질 전망입니다. 이르면 2025년부터 상용차 용으로 사용될 고출력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예정입니다.
생산 규모는 연간 30~45GWh 수준으로 투자금액은 총 3 ~ 4조원대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SK 온은 충남 서산시와 미국 조지아주, 중국 창저우, 옌청 후이저우, 헝가리 코마롬에서 독립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중국의 옌청 2공장과 헝가리 이반차공장 등도 가동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포드와의 미국,터키 합작 공장이 완공되면 총 생산능력은 2025년 220 GWh, 2030년에는 500 GWh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유럽 공동체 진출로 SK 온과 포드전기차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포드는 2030년까지 배터리 용량 총 240 GWh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중 북미에서 필요한 140 GWh 물량을 SK온을 통해 확보한 상태입니다. 유럽과 중국 등에도 조달할 나머지 100 GWh도 터키 합작공장을 통해 일부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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