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SCM에 대한 환상이자 착각

 벌써 2022년의 끝자락이 이제 몇 일 안 남지 않았다. 누구나 알지만 실제 깨닫는 건 닥쳐봐야 알게 되는 것 같다. 명확한 사실을 목전에 두고 있어도 피부로 와닿지 않으면 모르는 무지함이란 어쩔 수 없는 것일까. 

4분기를 마무리하는 회의들이 여러차례 있었다. 그중에는 KPI에 대한 실적과 개인성과에 대한 동의인지 합의인지 모를 인터뷰까지 ... 아무튼 조직의 상위 포지션에 있는 분들이 아직도 SCM이 만능이라고 착각하는게 많구나 하는 것을 또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SCM은 만능이 아니다.

어릴적 일요일 아침이면 어김없이 방송되면 만화가 있었다. 말그대로 위험한 순간에는 몸에서 어떠한 장치라도 나와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고는 했다. 조직책임자들이 SCM을 가제트의 몸이라고 생각이라도 하는 걸까? 이해가 되지 않는다. 

SCM은 물줄기와 같다.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생산능력을 감안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생산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완성된 제품의 출고를 조율하여 고객에게 인도하는 일련의 Process라고 할 수 있다. 이 커다란 물줄기에는 세부적인 조직들이 나뉘어 더 세분화된 계획수립과 실행을 통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요즘과 같은 시대에는 생산도 기술도 아닌 SCM의 중요성이 날로 늘어나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글로벌 회사에서 경쟁우위에 있기 위해서는 한치의 오차 없이 맞물러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다. 그 톱니의 틈바구니에서 윤활유 같은 역할이 바로 SCM이다. 티 나지 않지만 원하하지 않다면 결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는 그런 존재 말이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이지만 전제되어야 하는 것을 쉽게 망각한다. 



성공적인 SCM을 위한 필요충분조건 

품질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회사는 SCM이 필요 없다. 다시 말해서 품질이 불안정한 라인은 아직 SCM을 통한 관리의 역량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고객의 물동을 확인하여 가능한 물동을 확정해야 할 경우 우리 공장의 생산능력(capacity)을 감안하게 된다. 생산능력을 고려하는 것은 결국 Input 대비 ouput을 얼마나 뽑아낼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이다. 하지만 품질일관성이 떨어져 capa가 고르지 않다면 결국 고객과 약속한 수량의 제품을 공급하는데 리스크가 생긴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많은 오더를 받더라도 적기공급의 약속을 지킬 수 없다면 기업간의 신뢰는 이뤄질 수 없다. 

품질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생산부터 출고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SCM팀에서 관리만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생산을 못해도 품질이슈가 터져도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SCM에서 찾는 것은 도대체 무슨 논리일까?


오늘 걷게 된 아이에게 뛰는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만에 한 나 그런 능력이 있는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얼마 안가 탈이 나게 되어 있다. 생산과 품질은 SCM을 시작하기 위한 시작점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적어도 일어설 수는 있어야 걸을 수 있지 않겠는가?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CATL과 포드의 배터리 합작사 설립의 의의

지난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시간 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포드가 건물과 인프라 시설을 소유하는 조건으로 CATL은 이 공장의운영권을 갖는 구조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상호간의 이익이 충족된 최적의 결정이라고 보여집니다. 포드로써는 LFP 배터리에 기술적인 부분을 흡수할 수 있고 주례교도소를 확보할 수 있는 셈입니다.  CATL 입장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리 중간에 관계 개선이 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는 포드의 제안이 매우 반가웠을 것입니다. 특별한 투자금액을 필요하지 않으면서도 미국 시장을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포드 입장에서도 내재화된 배터리 라인을 구축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운영 자체를 숙련된씨 CATL 인원들로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꽤 좋은 옵션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잘 알고 있듯이 CATL은 가장 큰 포션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술적으로 가장 완성된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LFP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용량의 확보 및 중량문제도 상당히 개선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전기차에 적용되는 LFP배터리 증가세는 뚜렷할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이를 위해 미국 시장으로 진출하는 CATL의 성장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재고관리는 왜 해야할까?

  재고관리는 왜 해야할까? ■ 재고관리가 필요한 이유 재고관리는 왜 해야하는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이 재고관리를 하는 이유 중 한가지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의 제 1목표인 이윤추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회사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