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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이온 배터리 분리막에 대한 기본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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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주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그리고 분리막이 그것입니다. 배터리 제조원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에 비하면 그다지 큰 비중이라고 할 수 없지만 분리막은 배터리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터리 셀 내부에는 양극과 음극이 존재합니다 양극과 음극이 물리적으로 접촉하게 되면 갑작스런 리튬이온의 이동으로 인한 주울열(joule)의 발생 되고 이로 인한 화재로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사태를 맞고자 음극과 양극 사이에는 분리막이라는 필름으로 구분하게 됩니다. 그러나 분리막은 단순이 양극과 음극을 구분하는 격벽 역할 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리튬이온이 이동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가지 역할을 위해서 분리막은 얇을수록 양극과 음극 사이의 이혼이 이동하기 쉽기 때문에 얇으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 특성이 필요하게 됩니다 양극과 음극 사이에 이혼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은 그만큼 배터리 출력이 높아지고 충전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배터리의 안정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관여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뜻입니다. 건식분리막(좌) / 습식분리막(우)  일반적으로 분리막은 미세다공성 고분자 필름으로 주로 폴리프로필렌 또는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하여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시 생산 방법에 따라 크게 건식법과 습식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건식 법은 미세 다공성 필름 내에 존재하는 균열을 이용하여 제조 하는 방식이며 습식 법은 필름 내에 기포를 특정 분위기의 조건에서 추출하여 필름 내에 기포가 빠진 자리(다공성)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고분자 필름은 사일로의 고분자 펠릿을 용융한뒤 커다란 드럼 롤로 밀어 시트 형태로 뽑아낸 뒤 양옆에서 부채꼴 모양으로 벌리며 필름의 폭을 확장시키는 공정을 적용하여 생산합니다.  쉽게 말해 건식법은 필름 내에 존재하는 구조를 물리적으로 버려서 다공성 형태로 만드는 반면에 습식법은 필름 내에 공기 방울들을 빼내고 그 방울들이 위치 했...

아사히 분리막 가격인하에 SK도 20% 인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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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분리막 시장의 선두주자인 아사이카세이가 국내 시장에 배터리 제조사의 분리막 판가를 20% 인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SKIET도 분리막 판가 인하를 추진한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국내 언론을 통해서 아사히 카세이가 국내 2차전지 업체에 습식 분리막 가격을 종전대비 20~ 30% 인하 한다라는 소식이 보도되었습니다. 종전이라는 기준이 어느시점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굉장히 공격적인 시도임에 분명합니다. 전기차 업체에 있어서 배터리는 전체 제조원가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물론 배터리에 대부분을 양극재가 차지하고 있지만 주요 4대 요소 중 하나인 분리막 역시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없어서 못 만드는 배터리가 작년부터 계속된 전기차의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라 EV 출하량이 줄어들자 배터리 셀 업체에까지 생산 차질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 단위의 생산 물동이 줄어들자 하위의 배터리 SCM 업체들까지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에 따라 SKIET에 실적 발표에서도 고객사의 출하차질에 따른 일부 물량은 가격인하를 가만한 마케팅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분리막 원재료가 메탈이 아닌 PE/PP 와 같은 소재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원재료가격 전가폭이 크지 않으며, 최근과 같은 수요차질 국면에서 단기적인 가격인하는 예상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사히 카세이가 분리막 가격을 제곱미터당 1.3 달러 수준으로 공급한다고 보도 되었지만 이미  SKIET의 21년도 판가는 0.9 달러에 불가합니다. 이미 아사히카세이 보다도 낮은 단가에서 운영되고 있기에 SKIET의 추가적인 20% 인하 진행은 사실상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전체적인 배터리 업체에 분리막 조달 양은 예상보다 미미한 수준으로 신규고객사 확보를 위한 가격인하가 예고 되어 있었던 만큼 SKIET의 판가인하로 인한 펀더멘털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습식 분리막 가격경쟁 점화

아사히카세이 분리막 20% 인하 아사히카세이가 2차전지 필수 소재인 습식 분리막의 평균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IET와 더불어 글로벌 습식분리막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아사히카세이는 한국 2차 전지 제조업체에 종전대비 20~30% 인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공 전 분리막 제곱 미터 당 1달러, 가공 후 분리막 1.3 달러가 가격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만큼 소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소재업계 관계자는 아사히카세이는 습식분리막 시장 세계 1위인 업체이지만 자국에서는 습식분리막 구매업체가 파나소닉 뿐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글로벌시장에 배터리 점유율이 높은 한국과 중국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LG 와 SK 등 국내 대기업이 소재 사업에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아사히카세이와 함께 분리막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LG전자에서 운영하던 분리막 부문을 인수하였고 도레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헝가리의 조인트 벤처(JV)를 구축하여 분리막 사업 영역 확장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삼성 SDI는 더블유스코프와 전략적투자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에너에버 배터리 솔루션과 동우화인켐도 분리막 관련 사업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