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5일 화요일

에코프로비엠 오창공장 가동 재개

국내 양극재 업체 중 선두주자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초 1월 화재 발생으로 인해 오창 위치한 CAM4 라인의 생산이 중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서도 양극재 수급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요. 지난달 말 오창 공장에 CAM4 라인에 대해 '전면 작업중지 일부해제' 승인이 진행되어 한시름을 놓게 되었습니다. 



1월 화재 당시 CAM4 라인은 직접적인 화재 연관성은 없었던 건물이지만 안전우려로 인해 CAM4N 라인과 함께 작업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작업 중지 일부해제 승인을 통해 해당 건물에 대해서 화재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직접적인 화제의 피해를 받았던CAM4N 라인은 화재원인조사 등이 진행중인 만큼 조사 완료와 함께 복구, 정상 가동에 이르기까지는 약 1년여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008년부터 충북 청주에 CAM1~ CAM4  라인 등을 구축하였고 이후 CAM5 라인부터는 포항에 증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AM4 및 CAM4N 공장에서는 NCA 양극재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전기차용뿐만 아니라 소형공구용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산능력은 CAM4가 CAM4N 보다 월등히 높은데 연간 1만2천 톤으로 CAM4N 연간 4천톤 보다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CAM4 라인 재가동으로 인해 에코프로비엠으로부터 양극재를 공급받던 배터리 제조사들은 양극재 수급 측면에서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 업계에서도 에코프로비엠 CAM4 라인 재가동에 따라 수급 상황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4일 월요일

K 배터리 입지가 흔들린다

LG 엔솔 가까스로 2위 유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CATL은 1, 2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4.4%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5%였던 점을 감안하면 점유율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반면 LG 에너지 솔루션은 20.7%에서 13.8%로 감소하였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3위였던 중국의 BYD 점유율이 6.9%에서 11.9%로 LG엔솔의 2위 자리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 SDI는 6.0%에서 3.8%로 감소하여 7위를 차지했지만 다행이 SK 온은 5.4%에서 6.5%로 소폭 상승하였습니다만 중국 업체에 밀려 5위에 랭크되었습니다. 



이처럼 중국 배터리 업체가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큰 이유는 리튬인산철(LFP)배터리 가격 경쟁력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값싼 원재료를 이용해 삼원계 케미스트리 대비 20% 가량 저렴한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죠. 
점유율 10 위에 위치한 중국 EVE 에너지는 최근 헝가리의 원통형배터리 3공장을 지켰다고 밝혔습니다. EVE 에너지는 지난해 BMW가 약 10조 7천억원 규모로 발주한 배터리 공급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기차 판매가 급증하는 유럽에서 중국 배터리의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방침입니다. 따라서 이미 헝가리의 걱정을 확보한 삼성 SDI 와 SK 원과의 납품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점유율 8위의 중국 고우션은 독일의 보쉬 공장을 인수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CATL은 독일의 배터리 공장을 완공해 2025년까지 연 100 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은 최근 양산을 시작한 테슬라의 기가팩토리뿐만 아니라 폭스바겐이 설립 예정인 전기차 전용 공장 등 배터리의 수요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배터리의 추가 투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북미의 또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CATL은 50억 달러,약 6조원을 투자해 북미의 80GWh 규모의 배터리 셀 공장을 지을 계획이며 고우션(궈샹)도 북미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계획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배터리 핵심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LFP 배터리 기반의 중국업체들의 선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어쩔 수 없이 경쟁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현재로서는 전체적인 환경여건 면에서 국내 배터리 업체에 불리한 구조이어서 앞으로 국제 배터리시장에서 현재의 순위를 지키는 것이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고관리는 왜 해야할까?

  재고관리는 왜 해야할까? ■ 재고관리가 필요한 이유 재고관리는 왜 해야하는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이 재고관리를 하는 이유 중 한가지는 돈을 벌기 위해서입니다. 기업의 제 1목표인 이윤추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회사가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