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4일 금요일

뒤늦은 일본 전기차의 각성

일본의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유구한 역사 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까지 내연기관 차량에 관해서는 Global leader으로서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투자 의지는 타사들과는 달리 미온적이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나 하이브리드 차량(HEV)으로 전기 도입기를 대응하고 기술이 개화되는 시점에 완전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라는 전략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하이브리드로만으로도 충분히 탄소세를 대응할 역량이 있었고 자체적으로 전고체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관련 특허를 근거로 자신감이 충만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시장 상황을 돌아보면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뒤늦게 일본 자동차 업계는 위기감을 느끼고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고 있는 모양세 입니다. 오히려 기존에  자동차 산업이 아닌 소니와 같은 전자산업계에서 먼저 전기차에 대한 출시의지를  보였을 만큼 그 동안에  일본의 자동차 산업계는 EV 존재에 대한 오판을 하고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일본의 혼다는 약 9700억 원을 투입해 미국 오하이오주에 3개의 공장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전기차라인으로 전환하는 혼다의 북미 생산라인에는 완성차를 제조하는 메이즈빌과 이스트리버티, 그리고 엔진 부품 등을 공급하는 안나 공장 등 세 곳입니다.
 리모델링이 완성될 2025년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이 EV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6조원을 투자해 LG 에너지솔루션과 연간 40GWh 캐파의 배터리 합작 공장을  메이즈빌 남부에  건설하여 배터리와 전기차 생산 모두를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전기차의 판매에 관해서는 일본의 전자제품업체인 소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2025년 상반기부터 판매되는 전기차들은 온라인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에 대한 선주문을 받고, 26년 봄 북미용 제품을 출시하여 하반기에는 일본 시장으로도 출시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의 IRA(Inflation reduction agreement )규정으로 인해 전기차 생산은 미국 내 공장에서 진행하고 일본 내로 역수입하는 구조를 택하걸로 보입니다. 

어쩌면 그동안 잠들어 있던 사자가 이제 늦은 잠에서 깨어났다는 표현이 적합할 지 모르겠습니다. 충분한 역량을 가진 일본자동차 업계에서 그동안 미온적인 모습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전기차시장으로 경쟁의 판을 옮겨왔다면 소비자로서는 오히려 좋은 소식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이로서 전기차로의 전환속도는 더 빨라질게 분명해 보입니다. 



2022년 10월 7일 금요일

현대차 IRA 때문에 거덜날 판

미국은 1975년부터 소형 자동차에 에너지 효율 현상 평균 연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연비가 평균 연비보다 적으면 단위연비 당 150 달러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현대차로 대표되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내연기관차 연비가 기준보다 좋지 않더라도 연비가 좋은 전기차로 평균 연비를 상쇄 해왔기 때문에 그동안은 과징금을 내지 않아도 됐다. 
그러나 IRA 시행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 경우 평균 연비 상쇄가 어려워질 수 있어 과징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IRA의 영향으로 현대차는 9월 미국에서 아이오닉5를 1,30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8월 판매량보다 14%가 줄어든 수치이다. 기아 EV6 역시 8월보다 22%가 감소한 1,440대를 판매하는 등 IRA의 영향으로 전기차량의 판매감소가 확연히 눈에 띄다. 반면 GM은 3분기 총 판매량이 372,873 대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또한 리비안도 3분기 동안 7,363대의 전기 픽업과 SUV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는데 2분기에 약 4,4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분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생산된 차량 35만대와 미국에서 생산하는 48만대를 합산하면 과징금 규모는 2년간 최대 4조 7946억원 수준으로 대당180만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청정대기법(CAA)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기준을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자동차 한대당 5400만원가량의 과징금을 내야하므로 앞으로 험난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내연기관차량 판매는 최소화하면서 전기차량의 판매를 극대화 할 묘안이 시급해 보인다.

재고일수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

 재고일수(Days of Inventory Outstanding) 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명목상의 정의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원료의 추가 유입이 없는 상태에서 차월매출원가에 대한 대응기대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더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