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IRA 시행으로 인해 전기차 판매량이 줄어들 경우 평균 연비 상쇄가 어려워질 수 있어 과징금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IRA의 영향으로 현대차는 9월 미국에서 아이오닉5를 1,306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8월 판매량보다 14%가 줄어든 수치이다. 기아 EV6 역시 8월보다 22%가 감소한 1,440대를 판매하는 등 IRA의 영향으로 전기차량의 판매감소가 확연히 눈에 띄다. 반면 GM은 3분기 총 판매량이 372,873 대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실적이다. 또한 리비안도 3분기 동안 7,363대의 전기 픽업과 SUV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는데 2분기에 약 4,4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분기 대비 67% 증가한 수치이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생산된 차량 35만대와 미국에서 생산하는 48만대를 합산하면 과징금 규모는 2년간 최대 4조 7946억원 수준으로 대당180만원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청정대기법(CAA)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기준을 충족하지 못 할 경우 자동차 한대당 5400만원가량의 과징금을 내야하므로 앞으로 험난한 상황이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내연기관차량 판매는 최소화하면서 전기차량의 판매를 극대화 할 묘안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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