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카세이가 2차전지 필수 소재인 습식 분리막의 평균 가격 인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SKIET와 더불어 글로벌 습식분리막 시장을 좌우하고 있는 아사히카세이는 한국 2차 전지 제조업체에 종전대비 20~30% 인하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가공 전 분리막 제곱 미터 당 1달러, 가공 후 분리막 1.3 달러가 가격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배터리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만큼 소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보이는데요. 소재업계 관계자는 아사히카세이는 습식분리막 시장 세계 1위인 업체이지만 자국에서는 습식분리막 구매업체가 파나소닉 뿐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글로벌시장에 배터리 점유율이 높은 한국과 중국 업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LG 와 SK 등 국내 대기업이 소재 사업에 뛰어들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도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아사히카세이와 함께 분리막 세계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LG전자에서 운영하던 분리막 부문을 인수하였고 도레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헝가리의 조인트 벤처(JV)를 구축하여 분리막 사업 영역 확장에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삼성 SDI는 더블유스코프와 전략적투자 협업을 강화하고 있고, 에너에버 배터리 솔루션과 동우화인켐도 분리막 관련 사업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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