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9일 토요일

중국 CATL 미국 본토공략 시작되나?

중국 배터리 공급 업체인 CATL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기반으로 테슬라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최대 배터리 업체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주력으로 하고 있는 삼원계 배터리의 비해 열적인 안정성이 우수하고 제조 원가가 낮은 장점이 있지만 에너지효율이 낮고 무겁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추구하던 배터리 가격 경쟁력 확보 측면에 맞아 들어가면서 단기간에 배터리 생산 물동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와의 밀월 관계가 삐걱 거리는 듯 보입니다. CATL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중국내 물동을 BYD 와 고션(Gotion)과 같은 업체로 분할하고 있는데 그것은 중국 내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 평준화가 이루어진 탓이기도 합니다.



CATL에게 있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현재는 가장 높지만 언제라도 그 위치는 뒤바뀔 수 있다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및 유럽이 아닌 최대 시장인 미국의 투자를 감행해 하려 하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업체의 공식적인 미국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웠습니다. 현재로서도 그다지 양국 관계가 개선된 상황은 아니지만 더 이상 미국 투자를 늦출 수 없다라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CATL은 지난 18일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미국 현지 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국 기술과 재료 또는 장비를 CATL배터리 생산 공정의 직접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미 CATL은 지난해까지 전 세계 10개 이상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각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활발한 생산 및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ATL은 이미 상하이에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80GWh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임러와 폭스바겐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CATL의 미국에 공장투자를 통해 진출하게 되면 테슬라의 미국 내 배터리 공급처는 LG 에너지 솔루션과 파나소닉, CATL 이 3개 회사가 주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은 LFP배터리는 미국 내 하이엔드 급에 고사양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아 모델3 스탠다드 보급형 모델에 국한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러나 일보다 먼저 중국 회사에 미국 내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지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재고일수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

 재고일수(Days of Inventory Outstanding) 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명목상의 정의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원료의 추가 유입이 없는 상태에서 차월매출원가에 대한 대응기대값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좀더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