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테슬라와의 밀월 관계가 삐걱 거리는 듯 보입니다. CATL에 전적으로 의존하던 중국내 물동을 BYD 와 고션(Gotion)과 같은 업체로 분할하고 있는데 그것은 중국 내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 평준화가 이루어진 탓이기도 합니다.
CATL에게 있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현재는 가장 높지만 언제라도 그 위치는 뒤바뀔 수 있다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져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 및 유럽이 아닌 최대 시장인 미국의 투자를 감행해 하려 하는 것입니다. 잘 알다시피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로 인해 중국업체의 공식적인 미국 투자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웠습니다. 현재로서도 그다지 양국 관계가 개선된 상황은 아니지만 더 이상 미국 투자를 늦출 수 없다라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CATL은 지난 18일 차이나데일리를 통해 미국 현지 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국 기술과 재료 또는 장비를 CATL배터리 생산 공정의 직접 적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미 CATL은 지난해까지 전 세계 10개 이상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각 해외 거점을 기반으로 활발한 생산 및 영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CATL은 이미 상하이에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80GWh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있으며 테슬라뿐만 아니라 다임러와 폭스바겐등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을 고객으로 삼고 있습니다.
CATL의 미국에 공장투자를 통해 진출하게 되면 테슬라의 미국 내 배터리 공급처는 LG 에너지 솔루션과 파나소닉, CATL 이 3개 회사가 주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은 LFP배터리는 미국 내 하이엔드 급에 고사양 제품에는 적합하지 않아 모델3 스탠다드 보급형 모델에 국한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그러나 일보다 먼저 중국 회사에 미국 내 투자가 원활히 진행될지부터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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