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배터리를 구성하는 주요 4요소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과 분리막입니다. 이중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하면서 배터리 셀 원가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양극재입니다. 리튬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리튬을 많이 함유한 양극재를 사용할 수록 더 큰 용량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양극재는 크게 세가지 성분의 조합으로 만들어 지는데 기본형은 LCO(리튬코발트산화물)이며 전기차용으로는 NCM(니켈코발트망간)과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이 주로 사용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3원계 케미스트리와 달리 중국의 경우 보다 열적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저렴한 LFP(리튬산화철)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배터리셀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생산 Top 기업은 에코프로비엠, 포스코케미칼,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들 업체의 특징과 장.단점은 무엇 있을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양극재 시장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양극재 최고회사입니다. 2013년 하이니켈 양극재 위주 사업재편 이후 NCA 분야 점유율을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도 일본 스미토모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2024~2025년 유럽 헝가리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계획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 발생한 오창공장 화재로 인한 피해를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가 올해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양극재업체인 포스코ESM을 인수합병 후 양극재 시장에 진입한 이후 LS엠트론의 음극재부문까지 인수하여 현재는 양극재와 음극재를 모두 생산하고 있습니다. 19년 7월 광양공장에 연산 6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준공했고, 이후 현재 광양에 4단계 생산설비를 구축하여 오는 23년에는 연 100,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이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3. 엘앤에프
엘앤에프는 2005년 자회사인 엘앤에프신소재를 설립하고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양극활물질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주 고객사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매년 양극재 매출을 성장시켜 왔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SK이노베이션(SK On)과 1조 2175억 규모의 NCM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4. 코스모신소재
코소모신소재는 양극재와 기능성필름류를 생산하는 업체로 양극재의 전체 매출은 약 50% 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신소재는 기존 IT기기에 사용되는 기능성필름등을 주로 생산해왔으나 최근 LCO와 NCM하이니켈계 양극재의 생산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에 하이니켈 NCM 양극재를 공급하기 시작하여 올해 매출성장이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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